4차산업혁명 정의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에 대해 ‘있다, 중대하다’는 주장이 있고 ‘없다, 허상이다, 3차 산업혁명의 연장이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있다, 중대하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슈밥 교수는 [글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 저, 새로운 현재, 2016년)]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혁명’은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변화 의미

역사 속 혁명은 신기술과 새로운 가치관이 경제체제와 사회구조를 완전히 변화시킬 때 발생

여기서 추측해 볼 수 있는 혁명의 요건은 신기술, 가치관, 경제체제와 사회구조에 대한 영향력입니다. 특정 신기술이 그 시대 사람들의 가치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서 결국엔 경제체제와 사회구조가 그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다음은 슈밥 교수가 책에서 예시를 든,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혁명’의 사례입니다.

‘혁명’의 사례

① 농업혁명: 농경, 가축 활용(기술) → 식량 생산력 증가(경제변화) ⇒ 정착 생활(사회구조 변화)

② 제1차 산업혁명: 철도, 증기기관 발명(기술) → 기계에 의한 생산

③ 제2차 산업혁명: 전기, 생산 조립라인(기술) → 대량생산

④ 제3차 산업혁명: 메인프레임 컴퓨팅, PC, 인터넷(기술)

 

이 책에서 농업혁명의 경우는 기술이 경제변화에 미치는 영향, 그로 인한 사회구조 변화에 대한 설명이 명확합니다. 아마도 아주 오래 전 일이라 구조화하기가 쉬웠을 겁니다. 다른 1차~3차 산업혁명의 경우에는 간단하게 언급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을 설명하기 위해 간단히 언급하였다고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혁명의 정의에 대해 기술한 책을 참고로 하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

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 센서기술 발달, 인공지능과 기계학습(기술)

가상 시스템과 물리적 시스템 간 연결·스마트화, 다양한 기술 융합·분야간 상호교류

폭넓은 자동화, 훨씬 적은 노동력으로 더 많은 수익 창출, 플랫폼 효과로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 혜택과 가치 집중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24-34쪽(클라우스 슈밥 저, 새로운현재 , 2016년)]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좀 모호한 면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아마도 기술이 경제체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발될 당시 획기적인 기술라고 주목을 받았던 기술들이라고 해서 모두 사업화되어 경제적 파급력을 미치는 것은 아니고, 또한 기술이 사업화되고 성공하기까지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기술이 사회구조에까지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는 경제체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보다 더 긴 기간이 필요합니다. 변화하는 당시에는 알기가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특정 기술이 경제체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서 사회구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반대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해서, 예상을 벗어나서 미치는 사회구조적 영향도 존재할 것입니다. 

일반인으로서 제4차 산업혁명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정보는 배포용으로 제공되는 기술동향, 적용 사례, 전문가 예측, 관련 뉴스 등입니다. 이 정보들이 제공하는 내용은 부분적인 측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4차 산업혁명이 다루고 있는 기술 범위가 넓어서일 것이고, 진행중이라 전체적인 파악이 어려울 수도 있으며, 경제적 이윤 등과 연관되어 있어 다 공개할 수 없는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일반인들은 기술이 상용화되고 경제체제에서 변화도 어느 정도 정착했을 때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뭔지 모르는 변화 속에 있다가 나중에서야 ‘아~ 이래서 그랬구나’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 때서야 내가 하고 있는 일, 사는 방식이 예전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졌구나라고 깨닫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 저, 새로운현재 , 2016년)]

책 정보: https://goo.gl/NSEU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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