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이론 2

'변화'라는 키워드로 읽는 페르소나와 그림자.. [융의 영혼의 지도] by 머리 스타인

[융의 영혼의 지도] by 머리 스타인 이 책에서 '타자와의 드러내고 감추는 관계 - 페르소나와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페르소나(가면)'라는 용어가 많이 인용되곤 했는데, 이번에 방탄의 앨범으로 '그림자'라는 용어와 함께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페르소나와 그림자는 개인의 사회생활 적응과 관련된 개인의 다양한 측면을 나타내기 때문에 우리와 더욱 친숙한 용어이기도 합니다. 다른 장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장을 매우 인상 깊에 읽었는데, 그 이유는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원리를 다룬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일생동안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사람은 왜 고통받는가, 자신의 삶과 자기자신의 다양한 측면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이해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의 목적지는 '자기..

책이야기 2019.04.29

아미라서 읽고 있는 [융의 영혼의 지도] by 머리 스타인

아미라면 읽어야죠. 머리 스타인의 [융의 영혼의 지도]! 저자가 융의 이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썼다고 하지만, 역시 쉽게 읽어 넘어갈 수 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ㅠㅠ 책을 읽으며 저를 분석하게 되고, 여러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아직 다 읽진 못했고, 그래도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읽으며 매우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융 이론의 핵심인 '자기(self)'에 대한 챕터에서 그 개념에 대한 설명도 좋았지만 저를 끌어당긴 내용은 따로 있었습니다. 융이 자신의 이론의 핵심적인 내용을 발견해 나갈 때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41세가 될 무렵은 융이 프로이트와의 결별에 따른 정서적 방향 상실과 직업적 불확실성으로 고통스런 시간을 보낸 지 5년 정도가 된 시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