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3

제가 용기낼 수 있게.. 기도해요.. [고맙고 미안하고 좋아해] by 도러시

[고맙고 미안하고 좋아해] by 도러시 이 책은 가족, 친구, 연인, 자신에게 하는 고백을 담았습니다. 언젠가 햇살을 받고 길을 걸으며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내게 가장 가까워서 너무 익숙한 존재들이 내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을 수 있다면,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낄 수 있다면, 그리고 그들의 행복에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난 정말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거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여러가지로 얽히게 되고, 그들을 떠올릴 때 정말 순수하게 '아! 좋다!' 이러기가 힘들어집니다. 자라오면서 그들과의 여러 사건(?)이 떠오르며 그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느라 시간을 많이 들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는 또 무엇인가를 흘려보내고, 놓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

책이야기 2019.04.21

[직관하면 보인다] 나중에 알게되는 기도

기도를 했던 기억이 아득했습니다. '내 기도는 왜 안 이루어지는 걸까?' 라는 생각에 언제부터인가 기도를 하지 않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직관하면 보인다]에서 이루어지지 않아 원망하고서 망각한 기도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내 안을 울리는 간절한 기도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내 안의 많은 것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이를 위한 기도 속에서 나는 내가 기억해내지 못했던 그다음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었다. 늦은 밤, 잠든 아들의 얼굴을 지켜보았을 어머니의 고된 숨소리와, 울음자국으로 얼룩진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었을 마른 손길, 이른 새벽 아직 잠든 나를 남겨둔 채 집을 나섰을 그 서늘한 새벽공기까지. 내 기억의 저편에 있던 어머니의 슬픔과 애틋함이 쏟아지는 물처럼 나를 적셨다..

책이야기 2019.02.20

가을은 기도하기 좋은 계절 - 틱낫한 스님의 [기도]

일 하다가, 공부하다 보면 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쉰다고 하면서도 웹서핑을 하며 웹 페이지를 뒤적거릴 때가 많죠. 그러다 보면 쉰 것 같지는 않은데, 시간은 훌쩍 가 있고요.. 머리를 식히려 했는데, 별로 머리가 가벼워진 느낌도 없습니다. 책이라도 읽어야겠다 싶어서 가지고 있던 책들을 보았습니다. 머리 쓰지 않고, 긴장하지 않고 읽고 싶다는 목적을 가지고 책들을 살펴보던 중에 이 책을 골랐습니다. 틱낫한 스님의 [기도]입니다. 게다가 얇고, 페이지마다 글자도 많지 않아서 편했습니다. 기도/ 틱낫한 지음, 김은희 옮김/ 명진출판사/ 2013년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76777324 이 책을 통해 기도에 대해 알게 된 것이 ..

책이야기 201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