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지능정보사회 그리고 교육

빅데이터시대, 내 정보는 돈과 직결되고 있다

윤크라테스 2018. 2. 8. 08:04

[AI시대 인간과 일]에서 데븐포트 교수는 기술을 활용한 증강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도움을 2가지 측면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기술을 활용한 증강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2가지 도움

1) 사람에게 있었으면 하는 것을 준다.

2) 사람들에게서 없었으면 하는 것을 없앤다.



교육과 심리 관점에서 보자면 이 도움은 ‘강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행동주의에서 강조하는 ‘강화’는 일종의 습관에 관한 것입니다. 특정 조건을 계속 형성해서 습관이 되게 한다는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강화에는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가 있습니다. 둘 다 바람직한 습관 형성과 관련 있는 것인데, 자극 제공 방식이 다릅니다. 정적 강화는 1)의 설명과 같이 바람직한 조건을 계속 제시합니다. 부적 강화는 2)의 설명과 같이 바람직하지 않은 조건을 제거합니다. 


기술을 습관 형성에 사용할 수 있을까요? 특히 좋은 습관에요. 


이런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기술이 더 나은 ‘내’가 되게 할 수 있을까요?


자가측정 도구

    • 개인적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얼마나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

    • 피드백 고리를 형성해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목표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지 알려준다.

    • 의지력 결핍이나 자기수양 부족 같은 인간 자아의 유감스러운 경향을 거스름으로써 효과

    • 업무 외적 활용? 마라톤 완주에 필요한 체력 단련이나 집중력 개선, 좌절 후유증 극복 요법 실천

    • 업무현장에서 활용? 개인적 목표를 세우고 밀고 나가려는 노동자들을 위해 점차 이런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출처: AI시대 인간과 일(109쪽) / 토머스 대븐포트, 줄리아 커비 / 김영사 / 2017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시대에 인간의 '일'이 중요하다 보니, 업무현장에서 활용도 고려했습니다.


더 나은 '나'가 되게 하거나 '나'를 보살피는데 도움을 주는 목적의 스마트 기기들은 ‘자가측정’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시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이미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자료를 수집해서 현재 상태를 알려주거나 필요한 처방, 정보 추천하는 형태입니다.


우선 혈당 측정과 같은 의료적 목적입니다. 당뇨병과 같은 만성적 질환, 지속적 점검이 필요한 경우, 갑작스런 상태 변화가 우려되는 경우 등입니다.


일상 속에도 비만 예방과 식습관 개선이라는 모습으로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원하는 행동을 습관과 연결하기도 합니다.


전문가에게 가서 비싼 비용을 들여서 어렵게 얻을 수 있던 전문적인 정보들이 개인에게 저렴하거나 비용 없이 더 가깝게 제공되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기와 앱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사용자가 알게 모르게 제공하는 자신의 정보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들이 다루는 것들은 모두 개인정보이므로 이와 관련된 주의가 매우 필요합니다. 


이런 스마트 기기와 앱들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더 많은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계획’은 이러한 서비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다룰 때 항상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사소한 개인적 정보도 모두 기록되고 저장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전송된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그래서 빅데이터 시대에 보안과 개인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는 정보 하나하나가 돈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나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내 작은 정보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시대입니다. 사용자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AI시대 인간과 일 / 토머스 대븐포트, 줄리아 커비 / 김영사 / 2017 

도서 정보 https://goo.gl/iMJ9J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