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두 번째 논문을 투고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각 학술지에 정해진 분량을 초과하면
게재되는 페이지당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글이 길어지면 예민(?)해 집니다.
투고할 학술지를 수정하며
'왜 이렇게 글이 긴가?'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제 주장에 '자신이 없어서'였습니다.
논문이란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까지 뭔가 주장하는 것이 어색하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내 표현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모호함과 장황함으로 글에 침두해 있었습니다.
자신 없는 표현이 많다 보니 동일한 의미의 단어가 많이 중복되고,
형용사나 부사를 더 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중복된 표현을 보다 간결하고 분명하게 바꾸며이렇게 글을 수정하는 과정에 용기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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