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들을 만나고,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차가 없는 저를 위해 저를 태워 주시는 수고를 해주신 분도 계시고, 저와 함께 먹기 위해 식사를 준비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공간에 기꺼이 저를 초대해주셨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또 오라고 하셔서 매우 기뻤습니다. 사회적 기준으로 봤을 때 나란 사람은 별로 가진 것이 없는데, 이룬 것이 없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가끔 씁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나를 초대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한다는 건.. 다시 말하자면, 나란 사람 자체 때문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니, 그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들고, 동시에 나란 사람이 좀 멋져서 그런 것 같아 혼자 빙긋이 웃게 됩니다. 저처럼 너무나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