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공부&연구 이야기

학위 논문 계획에 대해 지도교수님과 대화할 때 필요한 자료 만들기 (2)

윤크라테스 2020. 3.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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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에서는 앞의 이야기에 이어 자료 만들기 3번째 절차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세 번째, '다시 자료 찾기'입니다.

 

이번에는 검색 키워드의 범위를 조금 넓힙니다. 

예를 들어, 제가 원하는 것은 특정한 'A상황'의 '정보교육'입니다.  그런데 'A상황', '정보교육'으로 검색을 하면 결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검색 조건을 더 일반화시킵니다.  예를 들면, 'A상황' '교육'으로 검색 키워드를 바꾸어 봅니다.  이렇게 검색을 하면 'A상황'에서의 다양한 교육 관련 논문이 검색되므로 이를 통해 간접적인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논문을 찾는 순서는 1차 자료를 찾을 때와 마찬가지로 '박사-석사-학술지' 논문 순입니다. 학위 논문에서는 각 학위별로 주제를 다루는 범위와 방식을 보고, 학술지 논문에서는 최근 연구 추세 등을 봅니다.  저는 박사과정이므로 박사 논문을 볼 때에는 특히 박사 논문으로 인정받기 위한 주제의 연구 범위, 연구 방법,  연구의 타당성 검증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 봅니다. 

논문 자료를 찾을 때에는 최근 논문을 먼저 봐야 하는데, 과거에 비해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나 연구방법론이 훨씬 많고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충분히 인정되었던 연구방법과  타당성 검증 방법이 현재에는 더이상 유의미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최근 논문을 먼저 보시고 과거 논문들은 차례로 연차를 거슬러가며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같은 주제에 대해 박사 논문과 석사 논문을 볼 때에는 영역의 차이, 범위의 차이, 연구 방법론의 차이, 타당성 검증 방식의 차이 등을 비교합니다. 박사과정생이 석사 논문을 보거나  석사과정생이 박사 논문을 볼 때 이런 점들을 감안해야 합니다. 

자료를 충분히 찾았다 싶으면, 찾은 자료에서 시사점을 정리합니다. 자료들을 보면서 자신의 관점에서 중요한 것, 특이한 것,  인상적인 것 등을 자신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정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찾은 논문 자료로 교수님께 보여드릴 자료를 만들 때 어떤 내용들을 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mUqb0lGVci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