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뭔가를 하라고 하면 이 질문 많이 합니다.
"어떻게 하면 되나요?"
"이게 맞아요?"
이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질문들에 깔린 배경은 '정해진 답이 있다, 옳은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해진 답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요.
이번 앨범에서, 이 곡에서 이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I can make it right
이 곡을 보며 [Am I wrong], 이 곡이 떠올랐습니다. 방탄은 예전엔 '내가 잘못된 건가(Am I wrong)?'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옳게 만들 수 있어(I can make it right)!"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자신에 대해서는 우리도 이제 "이제 맞아요?" 하기 보다는 이 가사처럼, 이 곡처럼 이렇게 말하면 좋겠습니다.
"I can make it right"
"이게 제게 의미 있을까요?" 이렇게 묻기보다는 내게 일어나는 일이, 내가 하는 경험이 모두 내게 의미가 있도록.. 내가 스스로 그렇게 만들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 속에 영웅이 된 나
나를 찾는 큰 환호와 (right)
내 손, 트로피와 금빛 마이크
이제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자리에 있는 방탄에게 세상의 관심이 쏟아집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결과를 보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란 없습니다. 방탄은 스스로 자신들이 가는 길을 옳게 만들었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원래 그럴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그런 이유란 없습니다. 그렇게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우연에 의해 성공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어디선가 이런 이야기를 읽은 적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미래 예측은 미래를 그렇게 만드는 것!"
나에 대해, 내 삶에 대해 우린 누구나 맞게, 옳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해서는 더이상 다른 사람에게 옳은 방향인지, 의미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아도 됩니다. 내 갈 길을 가다 보면 누군가는 알아봐 줄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좋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내게는 옳다는 것을, 내가 옳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면 됩니다. 내가 의미를 찾았다면,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과 도움이 된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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