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전공 중년아미의 BTS이야기

누구나 자신의 꿈을 지켜갈 수 있다면.. [Young forever] by BTS

윤크라테스 2019. 5. 14. 09:15

이 곡을 전에 처음 들을 때에는 '자신들의 젊음, 청춘이 영원했으면..' 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오늘 문득 이제는 운명공동체로서 자신들의 처음의 그 마음이 영원했으면 하는 것으로 들렸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함께하는 마음이 영원했으면 하는 것이지요. 그들에게 음악과 무대가, 그리고 자신들의 팀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로요.

 

혼자일 때와 팀일 때,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혼자일 때 외롭고 모든 것을 스스로 다 처리하고 감당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겠지만, 자신의 마음만 다잡으면 됩니다. 팀일 때 그래도 서로 의지할 수 있고, 뭔가를 분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팀원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고 꾸준히 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렇 게 볼 때 방탄이 지금까지 지향점을 맞추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대단합니다. 그것도 7명이 말이지요. 처음 시작해서 어떤 목적지를 향해서 갈 때까지는 외부에서의 동기부여가 가능하고, 약간은 강제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한 이후에는 온전히 자발적이어야 합니다.

 

처음엔 음악이 좋고, 무대가 좋은 줄 알았지만, 나중에 알고보면 그게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선에서 구성원 중 누군가는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들을 볼 때 방탄의 음악과 무대를 향한 열정은 저절로 유지된다기보다는 그 순수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자기성찰이 지속되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이룬 것에 대해, 성취에 대해 관심을 큰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루고 난 후 그 마음을 지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룬 것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삼가하고 절제하고 노력하고 과정을 소중히 하는 마음이 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보이지 않는 뒷 모습에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만하면 됐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만해도 되겠다'가 됩니다. 이런 마음은 언제든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하겠다'는 마음이 소중합니다. 

 

 

 

 

지금 날 위로하네 완벽한 세상은 
없다고 자신에게 말해 난
점점 날 비워가네 언제까지 내 것일 
순 없어 큰 박수갈채가
이런 내게 말을 해, 뻔뻔히
니 목소릴 높여 더 멀리
영원한 관객은 없대도 
난 노래할 거야
오늘의 나로 영원하고파
영원히 소년이고 싶어 난 Aah
Forever we are young

나리는 꽃잎 비 사이로 
헤매어 달리는 이 미로
Forever we are young
넘어져 다치고 아파도 
끝없이 달리네 꿈을 향해

 

삶은 결과인 듯 하지만 끝나는 그 순간까지 과정입니다. 이 가사처럼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그 하나를 위해 끝까지 달릴 수 있는 삶이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꿈을 지켜가며 그 길을 그렇게 갈 수 있다면, 누구나 마지막 순간까지 '소년'일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youtu.be/LbvE0FV_70U

BTS (방탄소년단) 'EPILOGUE : Young Forever' Official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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