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전공 중년아미의 BTS이야기

예술과 기술이 만나면 마술이 벌어진다 - BTS 해외투어

윤크라테스 2019. 6. 4. 09:00

방탄의 이번 해외 투어는 여러모로 역대급이라 합니다. 특히 화려한 볼거리도 큰 화제입니다. 이들의 공연 사진, 동영상을 보며 예술과 기술의 관계를 다시 봅니다. 

 

예술과 기술은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서로 반대 포지션에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즘에 예술 시장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해외 투어에서 RM이 부른 [love]는 증강현실을 이용해서 RM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하트가 그려졌다고 합니다. 방탄 멤버들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감동을 더합니다. 웸블리 공연은 웹을 통해 생중계 됐습니다. 말로만 듣던 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입니다. 현장에서는 수만명이 최고의 감동을 누렸고, 그 자리에 가지 못한 애타는 아미들은 온라인 공연장에서 감동을 함께 했습니다. 

 

기술이 방탄의 무대를 더욱 환상적으로,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기술이 전 세계의 아미를 연결했습니다. 전세계 아미들이 알음알음 방탄을 알게 된 것도 달라진 기술 환경이 한 몫을 했습니다.

 

 

 

 

 

공연 장면들을 보며 이 공연에 관련된 사람들이 방탄과 방탄의 무대를 매우 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 공연을 기획할 때 방탄과 스태프들은 '이런이런게 하고 싶은데... 이러면 무대가 아주 끝내줄 것 같은데... 이런 게 가능할까?' 이런 의논을 수도 없이 했을 겁니다. 그리고 기술은 그것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아미를 사랑하는 방탄, 방탄과 방탄의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마법을 펼쳤습니다. 이걸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면 기술은 사람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을요.

 

앞으로는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사람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많은 컨텐츠와 부가가치가 생성될 것 같습니다. 세상을 향해 섬세하게 마음으로 느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아이디어가 나오고, 상상력이 발휘됩니다. 기술은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고, 들을 수 있게 만들 것입니다. 꿈꾸고 상상하던 것들이 눈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예술과 기술이 만나면 마술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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