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전공 중년아미의 BTS이야기

내가 내 수고를 알아!.. 'All Night' (feat. Juice WRLD) by BTS

윤크라테스 2019. 6. 29. 09:00

RM과 슈가의 목소리가 너무 매혹적인 곡 'All Night' (feat. Juice WRLD)입니다.

 

방탄의 음악 만드는 것에 대한 곡을 좋아합니다. 전에 페르소나 앨범 기자회견에서 RM이 삶의 아이러니에 대해 말한 적 있습니다. 창작의 과정 또한 그렇다고 했었습니다. 멋지고 완벽해 보이는 그들의 무대를 받치고 있는 수많은 고통과 인내의 반복을 그들의 음악을 통해 아주 조금이나마 짐작을 합니다.

 

꼭 아파야 해 그냥은 안 돼
시간이 지나면 웃겠지만 (Yeah)
뭔가 보일 때까지 일단 걍 달려 (달려)
괜찮아 내 수고는 내가 알어 (알어)

 

그래서 이 가사를 듣자마자 너무 팍 꽂혔습니다.

 

괜찮습니다. 아무도 몰라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은 다 몰라도 나는 내 수고를 알고 있거든요. 나는 내 노력을 알고 있거든요.

 

사람들은 결과를 중시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공을 들이고 노력했는지를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것을 제대로 잘 인정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면 정말 상처받고 또 상심하게 됩니다. 그러면 더이상 노력하기가 싫죠. 노력하지 않는 삶을 계속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노력하는 법을 잊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그건 절대 안 될 일이지요.

 

 

 

가끔씩 이 모든 게 꿈은 아닌가 싶어
해가 뜨기 전 어둠은 꽤나 짙어
때론 네가 걷던 길 위엔 시기와 시비가
앞서 걷던 사람들의 발자국 보다 훨씬 더 (Oh no)
많을 수 있다는 사실만 넌 알아둬 (Ayy ayy)
이제 선택은 네 몫이야 what you gonna do?

 

만약 내가 선택한 어떤 일을 하는데 힘들게 느껴지고,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반대한다고 느껴진다면? 그렇다면 방향을 제대로 선택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자신들과 조금 다르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으면, 뭔가 다른 방향을 쳐다보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가만히 두질 않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혹시 살아가다가 나의 특별함과 노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소중히 하고, 함께 키워나가려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 사람을 꼭 붙잡으세요. 세상에 드문 보석같은 사람입니다.

 

만약에 앞으로도 뭔가를 위해 노력했는데, 그것을 인정받지 못할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할까요? 난 그냥 내 길 가고 싶고, 내 일에 집중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자꾸 나를 흔들고, 지금 여기에 주저 않히려 하고, 가만 두지 않는다면?

바로 이 주문을 외면 좋겠습니다.

 

"괜찮아! 내 수고는 내가 알어!! 그냥 달려!!"

 

 

 

https://youtu.be/aM4S_3A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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