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나.. 바쁜건가? 생산적인건가? 효율적인건가? .. [결단] by 롭 무어

윤크라테스 2019. 7. 15. 09:00

 

[결단] by 롭 무어

 

갑자기 바쁜 것에 대한 회의가 물 밀듯이 몰려올 때 이 질문을 맞이했습니다.

 

바쁜가? 생산적인가? 효율적인가?

 

바쁜 것이 싫었습니다. 바쁘기 때문에 밥을 먹을 때 좀 더 정성을 들이지 못하고, 방이 어지러운데 치워야겠다는 마음을 먹지 못하고, 좋아하는 라디오를 편하게 들을 수 없고, 천천히 걸을 수 없고... 일상 속 작은 것을 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서 도대체 난 뭘 하려는 것인지, 무엇을 이룬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쁘다는 건 열심히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생산적이라는 건 가장 중요한 일을 끝낸다는 뜻이다.
효율적이라는 건 최단시간 내에 중요한 일을 끝낸다는 뜻이다.
이런 차이를 알고, 자기 자신을 알면 덜 바빠지지만 효율성은 높아진다.
잘못된 일을 줄이고 가장 중요한 일을 조금 더 하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
- 147쪽

 

 

 

이 설명을 읽고서 정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바쁜 게 아니라 효율적이어야 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생산적이기라도 해야 했습니다. 

 

만약 제가 효율적이라면 여유가 있으면서 자신감이 넘칠 것 같았습니다. 만약 제가 생산적이라면 그래도 편안한 느낌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바빴기 때문에 피곤하고 살짝 짜증이 난 상태일 때가 많았습니다.

 

일이란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많은 일을 한다는 것, 열심히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와 연결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목적성, 방향성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목적성이나 방향성이 없는 열심히'에는 급 피곤함을 느낍니다.

 

이제는 '효율적'을 지향하려 합니다. 적어도 '생산적'으로 살 겁니다. '바쁜 것'은 이제 그만 할 겁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하루에도 틈나는 대로 이 질문을 해야겠습니다.

 

나... 지금...

효율적인가?

생산적인가?

아니면.. 바쁜건가?

 

왜 바쁘지? 왜 바빠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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