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앎이야기

방황이 후회스러울 때.. 김민식PD@성장문답

윤크라테스 2019. 7. 29. 09:00

 

잦은 이직으로 인한 고민에 대한 김민식 PD님의 대답입니다. 저도 또한 지금까지 한 가지 일을 쭉 했던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다양한 일들을 했기에 비슷한 고민을 마음 한편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PD님은 2가지 측면에서 생각을 전합니다. 하나는 사회 구조에 대한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회 구조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나이 드신 분들이 생각하는 직장과 요즘 시대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직장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직장에서 취하게 되는 행동도 당연히 달라지게 되겠지요.

 

제가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개인에 대한 이야기에 해당하는 '직장을 구할 때 동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을 구할 때 '회피 동기'와 '접근 동기' 중 무엇이 자신의 주된 동기가 되는가에 대한 설명이 제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경우를 생각해 보니... 저는 접근 동기보다는 회피 동기가 항상 강했습니다. PD님 말씀대로 싫어하는 것, 힘든 것들을 하나씩 피하다 보니 제 선택권이 매우 좁아지더군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더 이상 피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가다 보니, 결국엔 제가 원하는 것을 한 번은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 매 과정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매 순간 쉽지가 않았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그동안의 적지 않은 시간을 허비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일종의 '방황'의 시간들에 대한 후회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영상에 '방황'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못하게 된 길었던 기간에 대한 PD님의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어떤 목표를 향해 직선처럼 쭉 가지 못 하고 왔다 갔다 하는 삶처럼 보일지라도 길게 보면 어딘가로 향하는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방황의 기간 또한 내 인생임을 받아들이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에서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방황이라고 하면 '나는 왜 내 자리를 찾지 못할까'라고 하는데요,
지금 그 사람이 있는 자리가 그 사람의 삶이에요.

 

 

오늘 아침에 문득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지금까지 내가 했던 선택들, 그리고 여러 가지 일들... 그것들이 모두 나다.. '내 환경이 달랐다면, 조건이 달랐다면 난 더 달라졌을 텐데' 이런 생각은 정말 의미가 없다. 이제 그만 하자. 이만큼의 나를 이제 정말 받아들이자..'

 

제 마음의 정리가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저도 한 단계를 넘어서게 되나 봅니다. 지금부터, 지금에 바탕을 둔 새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PD님 말씀대로 제 인생을 좀 더 넉넉한 눈으로 보고, 더 품 넓게 제 삶을 안아주려 합니다. 

 

https://youtu.be/QI99vX94LRA

이직이 잦아서 끈기 없다는 소리를 듣는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ㅣ김민식 성장문답ㅣ태도 끈기 일 직업 인생 행복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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