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실험실 논문 세미나를 했는데, 이제 졸업을 한 학기 앞 둔 석사생들이 있어 그 학생들이 자신의 학위논문에 대해 발표를 했어요. 교수님께서 이렇게 질문하셨어요. "자네 논문에서 새로운 점이 무엇인가?" 그 질문에 대해서 보통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제 논문은 이런이런 점에서 새로운 논문입니다." "예전에 A, B, C라는 연구가 있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교수님들은 또 이렇게 질문합니다. "새롭다고 해서 다 의미가 있는 건가?" 왜냐하면 새롭다고 해서 다 의미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다루어지지 않은 이유가 있는지 찾아봐야 하는 거죠. 이것은 일상에서도 사례를 찾을 수 있어요. 어떤 물건이 새롭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것을 꼭 쓰진 않습니다. 나온지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