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과 심리 공부를 하다 보면 여러 이론가를 만납니다. 주로 개론서를 통해 접하다 보니, '어느 학자가 어느 이론을 만들었고, 그 이론은 이런 내용이다'는 식입니다. 정제된 내용으로 만나다 보니 약간 암기해야 할 내용으로 여겨지기도 하고요.. 사람과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론인데 다소 건조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론가들이 직접 쓴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분들이 어떤 주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표현을 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그 분들이 쓴 책을 읽다 보면 그 분들의 삶도 간접적으로 조금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요.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이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입니다. 스키너는 행동주의 심리학의 대가입니다. 개론서를 통해 접한 스키너는 단 몇 장에 압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