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지능정보사회 그리고 교육 19

'나를 기준'으로 인재상, 역량을 해석하는 방법 (2)

미래 역량을 '나를 기준'으로 보는 방법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이어갈까 합니다. 이재호 외(2018)가 초안을 개발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델파이 조사를 통해 정의한 '지능정보시대의 핵심인재상'의 핵심 역량 4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창의융합 역량: 융합적인 사고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기반으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 메이킹 역량: 설계역량과 분석역량을 기반으로 주어진 과제를 구현함으로써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 전문성 역량: 컴퓨팅사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추구하며, 특수 학문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역량 인성 역량: 기업가정신과 사회적 책무의식을 기반으로 자기주도적으로 일처리 하는 역량 이 중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에 대한 설명은 다음 글에 있습니다. 관련 글: '나를 기준'..

'나를 기준'으로 인재상, 역량을 해석하는 방법 (1)

전문가들이 말하는 인재상, 역량 등을 살펴 보면 기가 죽게 됩니다. 지금 사는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저 정도 능력은 있어야 하나보다.. 이런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그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의 가지수가 많고, 수준 또한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그 기준을 놓고 나를 보자면, 나와 비교한다면 하나나 두 가지 정도 비슷한 능력이 있는 듯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확실한 능력도 아니고, '그런 비슷한 게 있을수도 있겠다' 이 정도 느낌이랄까요? 타고나기를 비교적 특출난 능력과 역량을 가진 사람, 좋은 환경 덕에 충분한 교육을 받은 사람, 인맥의 덕을 본 사람 등이 있겠지만, 이 또한 일부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평범합니다. 너무나 평범합니다. 급격한 변화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과 적응이 개인만의 책임이 아닌 이유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사회를 굳이 끌어오지 않더라도 지금도 충분히 급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나 지능정보사회가 이미 왔다, 오고 있다, 허상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그 용어가 어찌 되었든 '변화', 그것도 짧은 기간의 '급격한 변화'는 분명하므로, 이것을 키워드로 받아들이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변화의 시대는 사람에게 새로운 역량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역량은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교육을 받아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불안감이 높아집니다. 개인으로서는 사회 적응과 직업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되고, 이는 사회적으로도 영향을 미쳐 사회 전반적으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다양한 매..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질문... '어떤 직업이...?' 보다는 '어떻게 일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이것도 한다, 저것도 한다 이런 신문기사를 보면 '기술 발전이 신기하다, 대단하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마음 한켠에서는 '어.. 그러면 나중에 내가 할 일은 괜찮은건가?'라는 생각에 썩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이세돌 기사와 알파고의 바둑 경기에서 알파고가 승리한 전후로 해서 '인공지능 시대에 사라질 직업'이라는 기사도 꽤 자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의사, 금융인 등 현재 가장 인기 있고 가장 전문적이라고 일컬어지는 직업들이 다수 포함된 그런 자료들을 보면 기분이 참 복잡미묘해지곤 했습니다. 요즘에도 인공지능 시대에는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까에 대한 관심이 여전합니다. 현재 교육을 받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마주해야 할 현실인데, 그에 대해 어떤 준비를 시켜야 하나하는 걱정이 크죠. 마주해..

4차 산업혁명 - 교육 분야의 새로운 이슈(1)

과학기술의 개발과 발전은 자연스레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여러 방식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더 발전될 기술이 사람에게 미칠 영향력은 더욱 다양하고 복합적이며 강도가 클 것입니다. 이러한 영향은 교육과 상담 분야에도 새로운 이슈를 제공합니다. 클라우스 슈밥 교수가 [4차 산업혁명의 충격(클라우스 슈밥 외 26인 저, 흐름출판, 2016년)]에서 ‘4차 산업혁명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말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기술이 인간 고유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감정이 배제된 기술 간의 결합이 공감이나 연대와 같은 인간 고유의 능력을 감소시키는 건 아닌지 불안감을 느낄 때도 있다." 슈밥 교수는 스마트폰의 예를 들었습니다. "온종일 스마트폰과 연..

인간의 '강점'이라 말하고 우리가 달성해야 할 '과제'로 읽는다

앞 포스트에서 기계의 강점을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검색이 바꿀 미래를 검색하다(스테판 바이츠 지음, 코리아닷컴, 2015년)]의 저자 스테판 바이츠가 인간의 강점에 대해 기술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기계의 강점: 경쟁할 준비가 끝난 기계, 그러나 우리는...? (링크: https://goo.gl/diyNDy) 저자는 “여전히 인간이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문제와 영역이 있으며, 이 사실은 앞으로 수십 년 혹은 수세기가 지나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내용들에는 미래 교육의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기계보다 뛰어난 상황 한 번도 접한 적 없는 문제를 해결한다.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관련이 있거나 흥미로운 것은 스스로 익힌다. 낯선 환경에 처해서도 상황을 파악하고 조종한다. ..

경쟁할 준비가 끝난 기계, 그러나 우리는...?

빅데이터와 관련된 책을 찾다가 우연히 [검색이 바꿀 미래를 검색하다(스테판 바이츠 지음, ㈜대성 KOREA.COM, 2015년)]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 소개에서 ‘8세 때부터 프로그램을 짜기 시작’하였고, ‘하드웨어 설계와 소프트웨어 설계에 모두 능통’하며 ‘기술 변화의 추이와 잠재력을 파악’하는 데도 뛰어나다는 내용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스테판 바이츠가 어떤 분인지 궁금하여 구글에서 검색을 해 봤습니다. 이 책을 쓸 당시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검색 엔진 개발 담당이사로 재직하였지만, 지금은 퇴사하여 Radial Edge사에서 Executive Vice President(EVP, 부사장, 상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술에 정통하고 오랜 기간 동안 기술 방면에 있었던 사람은 기술/기계를 어..

2018년 2월 셋째 주, '로봇' 주제로 어떤 책이 많이 팔렸나?(Best20)

오늘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로봇’에 대한 책 중 어떤 책들이 많이 팔렸을까 궁금했습니다.(알라딘: http://www.aladin.co.kr) 1. 로봇 시대, 인간의 일 -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구본권 (지은이) | 어크로스 | 2015년 11월 2.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0 톰 앵글버거, 폴 델린저 (지은이), 김영란 (옮긴이)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월 3.로봇 친구 앤디 ㅣ 별숲 동화 마을 12 박현경 (지은이), 김중석 (그림) | 별숲 | 2016년 9월 4.로봇의 부상 - 인공지능의 진화와 미래의 실직 위협마틴 포드 (지은이), 이창희 (옮긴이) | 세종서적 | 2016년 3월 5.내일은 로봇왕 1 (본책 ..

로봇시대, 이번엔 교육이 변할까?

미래 기술변화가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교육은 이미 '가르치고 배우는 기본적인 가치'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큰 시장이자 사업 분야입니다. 오늘은 [로봇시대, 인간의 일(구본권 저, 에크로스, 2015년)]에서 교육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학교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교사와 학생, 교단과 책상, 칠판과 교재... 요즘 수업시간에 컴퓨터 등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떠올릴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교육에 대한 재밌는 말이 있습니다.“300년 전의 교사를 잠재웠다가 오늘날의 강의실에서 눈뜨게 하면 ‘내가 있는 여기가 어디인지 정확히 알겠다’라고 말할 것”- 온라인 교육업체 코세라의 공동 창업자인 대프니 콜러 박사 교육이..

4차산업혁명 정의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에 대해 ‘있다, 중대하다’는 주장이 있고 ‘없다, 허상이다, 3차 산업혁명의 연장이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있다, 중대하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슈밥 교수는 [글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 저, 새로운 현재, 2016년)]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혁명’은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변화 의미역사 속 혁명은 신기술과 새로운 가치관이 경제체제와 사회구조를 완전히 변화시킬 때 발생 여기서 추측해 볼 수 있는 혁명의 요건은 신기술, 가치관, 경제체제와 사회구조에 대한 영향력입니다. 특정 신기술이 그 시대 사람들의 가치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서 결국엔 경제체제와 사회구조가 그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다음은 슈밥 교수가 책에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