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제 소중한 일상 중 하나는 라디오 듣기입니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가능한 챙겨 듣습니다. 예전에는 진짜 라디오로 주파수를 맞춰가며 들었지요. 제가 살던 곳에는 라디오 주파수가 잘 안 잡히기도 했고, 지역방송으로 대체되는 경우에는 제가 원하는 방송을 듣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요즘엔 라디오 듣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앱으로 듣기 때문에 이제는 잡음이 방해하지도 않고, 원하는 방송을 지역에 상관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 라디오를 듣는 것은 평소에는 듣고 싶은 음악만 골라서 듣는 '음악 편식'을 하는 제가 다양한 영양을 더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하긴.. 제가 좋아하는 방송에서 나오는 음악의 범주가 제 취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테니 뭐 그렇게 큰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