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시간, 예를 들자면 이른 아침에 학교를 가면 여기저기 청소하시는 분들을 뵙게 됩니다. 건물 밖에서는 길에 떨어진 낙엽을 쓸어내시고, 쓰레기를 치우십니다. 건물 안에서는 간밤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시고, 화장실을 청소하시고, 도서관의 경우에는 책상과 각종 틀을 모두 닦으십니다. 또 복도를 청소하십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공부하다 보면 학교가 제 방보다 더 깨끗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ㅜㅜ 이렇게 한번 그 분들을 인식하게 되자, 이제는 낮에도 학생들 틈에서도 자연스레 그 분들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로 공부하는 건물에서 청소하시는 분과는 서로 알기에 인사를 나누고, 종종 말씀을 나누기도 합니다. 전에는 이런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청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