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에 [눈이 부시게]를 몰아서 보았습니다. 이미 종영을 한지도, 큰 화제가 된지도 오랜지라 결론을 이미 아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시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기우였습니다. 12부작을 아주 엑기스로 만든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삶'이라는 주제를 다루는만큼 과정이 아름다운 드라마였습니다. 이제 대부분 결말도 다 아는 상황이니 결말이 포함된 좀 자유로운 소감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1. 사랑이 많은 사람 '김혜자' 극에서 주인공인 '김혜자'는 사랑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도 매우 크고 깊고, 지나가는 어떤 사람을 봐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그녀의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자신을 포함해서 자신 앞에 있는 사람을 매우 애틋하게 바라봅니다. 그런 그녀가 실제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