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마음이 다운 될 때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나는 왜 내 조건에서 더 성공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나?' 이 생각이 들면 기분이 많이 침체됩니다. 전에는 외부로 탓을 많이 돌렸습니다. 그렇게 하면서도 마음이 개운하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다가 아님을 저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파악한 원인은 이것이었습니다. 바로 버티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살아온 과정을 살펴보면, 크건작건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성취한 후에는 한동안 특별한 이슈 없는 무난한 기간이 있습니다. 그날이 그날 같고, 특별하게 달라지거나 나아지는 것 같지 않은.. 그래서 오히려 퇴보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럴 때에는 내가 그렇게 원했고, 열심히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