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씨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강연 전 학생들이 작성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 분의 기사를 읽고, 책을 읽어서 그 분이 직접 말을 한다면 어떻게 할지 궁금했습니다. 역시 현장에서 직접 어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직접 일대일의 만남이 아닐지라도 감흥이 달랐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해지는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40대 후반을 바라보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도 역시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중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30대 학생들이나 자신이 성취의 지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여기는 분들은 그가 이미 도달했다고 생각하고 그를 바라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제가 바라본 그에 대한 느낌은 이랬습니다. 그는 여전히 그는 길을 가고 있고, 그의 앞에는 어떤 길이 펼쳐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