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씨의 특강에 갔다가 알게 된 책, 산도르 마라이의 [열정]입니다. 한 개인의 운명 같은 '쓰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에 이 책을 언급했습니다. 탁현민 씨는 이 책을 읽으며 엄청 필사를 했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저로서는 오랜만에 읽는 소설이었습니다. 제목이나 작가의 이름을 듣고는 어떤 책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굉장히 유명한 책이더군요. 산도르 마라이는 헝가리의 대문호라고 일컬어진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의 사후에 발간된 책으로, 그를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으므로 처음에는 줄거리가 궁금해서 단숨에 읽었고, 줄거리를 확인한 후에 문구를 천천히 음미하며 다시 읽었습니다. 우정, 사랑, 배신, 회한, 아픔과 고독을 통한 삶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