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쉬었는데, 하루종일 놀았는데.. 몸은 그렇지 않다 말합니다. 잘 쉬었는지, 잘 놀았는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잘 쉬고, 잘 놀았으면 바로 내가 해야 할 '일/공부'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쉬거나 놀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저 내가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 다른 종류의 일을 했을 뿐이죠. 다른 일에 에너지와 신경을 썼기 때문에 본격적인 내 일/공부를 하기 위해 충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시 쉬어야 합니다. 쉬고, 놀 때 충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쉬거나 놀 때 아무것도 안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잠시 머리를 식히는 그 시간조차 작은 지식 조각이라도 모으는 것처럼 뭐라도 하려고 하는 저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