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 - 선명 스님 - 세상 모든 딸들에게 보내는 스님의 마음편지 이 책의 제목부터가... 가슴 한켠을 ‘텅~’하고 칩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첫째 딸에게 엄마의 존재는 한 마디로 정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적어도 제게 ‘엄마’라는 말에는 너무나도 많은 감정과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좀 무뎌지려 하는지도 모릅니다. 책 이름엔 '엄마'라는 말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 이야기, 가족 이야기만 있는 건 아닙니다. 선명스님의 수행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일상 생활, 주변 사람, 그리고 가족... 속세와 인연을 정리하신 성직자에게서 가족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참 드문 일입니다. 그래서 스님의 엄마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