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을 급하게 읽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두께가 얇고 쉽게 읽히는 책을 고르려 하고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선택하려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올해에 책을 100권 읽겠다고 목표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지 않은 세월이 꽤나 길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얇고 쉬운 책이라도 읽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진입 장벽을 넘었다 생각했다면 방식을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목적에 따라 책을 선택해야 하고, 선택한 책은 충분히 읽어야 했습니다. 생각은 그랬지만.. 실제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조금 두꺼워지거나 어려운 책은 건너뛰거나 건성으로 읽거나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유시민 작가님의 [공감필법]을 만났습니다. 이 책도 역시 얇긴 합니다. 그러나 서문에서부터 저를 타이르십니다. 말씀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