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앎이야기 47

중년운동의 깨달음.. 분명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요가(라고 하지만 아직은 운동 수준인..)를 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순간이 몇 가지 있습니다. 버틸 수 없었는데, 버틸 수 있겠다.. 이런 느낌이 들 때 몸에 힘을 주기가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몸에 힘을 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 때 물론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던 어떤 자세가 서서히 완성되어갈 때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이건 완전히 대박인거죠. 이런 큰 기쁨도 있지만 앞에 말했던 그런 소소한 느낌과 깨달음이 제게 더 힘을 줍니다.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알게 하거든요. 이게 학습에서 학습자에게 힘을 주는 가장 큰 동기라 생각합니다. 뭔지 모르겠는데, 뭔가 좀 알아가는 것 같고, 뭔가 좀 좋아지는 느낌..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더 좋아질 것 같은 느낌..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지겠다 그 방법까지 알 것..

하루에 어느 정도 일을 해야 적당할까요?

하루종일 일이 끝이 나질 않는 경험... 다들 하시죠? 쉬지 않고 일을 한 것 같은데, 잠자리에 들 때에는 또 다 하지 못한 일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럴 때 참 서글퍼집니다. 도대체 나는 하루에 어느 정도의 일을 해야 적당할까요? 여러분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각자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자원'이라고 하면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 자신이 쓸 수 있는 에너지, 그리고 들일 수 있는 노력과 집중 등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하루를 잘 꾸려야 하는 미션이 각 개인에게 부여되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하루에 적당한 일의 양은 '각성을 목적으로 하는 커피를 마시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입니다. 커피를 맛으로 기분 때문에 원..

가장 중요하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기술.. '거절'

살면서 익혀야 할 기술들이 참 많습니다. 요즘 들어 제일 중요하게 여겨지는.. 그러나 자라면서 한번도 배운 적 없는 기술을 생각해 봤습니다. 바로 그 기술은 '거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과 최근까지도 저는 다른 사람 일을 하느라 제 시간과 에너지를 다 써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제 일에 대해서는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하여 허덕였고, 항상 대충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일에 대해 충분히 정성을 들여 할 때 결과와 비교하면 약 60% 선의 결과를 보며.. 항상 속상해 하곤 했습니다. 요즘엔 '거절'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곳에서 많이 접하게 됩니다. 자기 삶에서 진짜 중요한 일, 진짜 자기 일을 하고 싶다면, 그렇지 않은 다른 일에 대해 거절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그와 관련된 노하우를..

중년의 운동은 살기 위한 것

태어나면서 지금까지도 '모태 몸치'라 느끼는 저인지라.. 제 삶에 '운동'은 없는 단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8월부터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요가를 수행의 차원보다는 정말 운동으로 시작했죠. 늦은 나이에 석사학위청구논문을 쓰는데, 그냥 있다가는 죽을 것 같아서 시작한 운동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안 좋은 1, 2월을 빼고 지금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야겠다 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좋은 점들을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일단 몸에 약간 기운이 차 있는 느낌이 기분이 좋습니다. 지속적인 작은 성취감도 제 기분을 업!! 시켜주고 있습니다. 운동하니까 자연스레 먹는 것도 좀 조심하게 되고, 그러면서 체중조절도 되고 있습니다. 외모에서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로 예전에 비해 자신감..

조건이 바뀌면 방법도 바뀌는 법..

요즘 왼손으로 글씨 쓰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글씨를 쓰다 보면 어떤 글자는 좀 적응이 되는데, 어떤 글자는 좀처럼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에.. 세로획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좀 쉽고, 가로획이 많은 것은 어려운 걸 발견했습니다. 글씨를 쓸 때 가로획을 오른손으로 쓰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왔으니까 왼손으로 쓸 때에도 당연히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왼손으로 쓸 때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해야 더 안정감있게 획이 그어졌습니다. 오른손으로 쓰듯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으면 글씨에 힘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흔들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아하! 했습니다. 왼손으로 글씨를 쓸 때에는 오른손으로 쓸 때와 방법이 달라지겠구나! 나중에 왼손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쓰는지 그 방법을 직접 물어볼..

기록을 남기는 이유, 개인 기록의 의미

요즘 매일의 '의미있는 기록'을 남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의미있는 기록'이란 분야의 일을 하는 과정의 경험과 깨달음 중에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되는 것들에 대한 기록을 의미합니다. 제게는 반복되는 일상이라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어떤 작은 일이 다른 어떤 분에게는 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이것은 이건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온 제 경험에서 느낀 것입니다. 저는 뭔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웹에서 문서나 동영상을 찾아서 해결하고 있고, 그렇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게 기록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좋아요'나 '공감' 버튼을 꼭 누릅니다. 찾지 않을 때는 몰랐는데, 찾다보니 세상에는 모든 해답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찾을 생각을 못 ..

많은 일을 힘들지 않게 하려면... "그냥 하자, 일단 하자"

쏟아지는 일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현재까지 내린 제 결론은 이것입니다. 때로는 그냥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때에 그냥 하는 것.. 일이 왜 힘들까요? 제 경우에는 '완벽하게' 해내려는 욕심이 커서 그렇습니다. 그 욕심 때문에 어떤 일을 손에서 쉽게 놓지를 못합니다. 어느 정도 하고 나서는 그 일을 놓고 다른 일을 해야 하는데, 손에 잡은 일을 놓을 수 없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면... 일이 쌓여가는거죠.. 그래서 '완벽'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생각했던 완벽은 '절대적 기준'이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완벽한 결과물을 내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제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해서요. 이건 불가능이죠. 왜 그러냐면... 우선 '절대적 기준'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