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8

가장 중요하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기술.. '거절'

살면서 익혀야 할 기술들이 참 많습니다. 요즘 들어 제일 중요하게 여겨지는.. 그러나 자라면서 한번도 배운 적 없는 기술을 생각해 봤습니다. 바로 그 기술은 '거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과 최근까지도 저는 다른 사람 일을 하느라 제 시간과 에너지를 다 써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제 일에 대해서는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하여 허덕였고, 항상 대충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일에 대해 충분히 정성을 들여 할 때 결과와 비교하면 약 60% 선의 결과를 보며.. 항상 속상해 하곤 했습니다. 요즘엔 '거절'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곳에서 많이 접하게 됩니다. 자기 삶에서 진짜 중요한 일, 진짜 자기 일을 하고 싶다면, 그렇지 않은 다른 일에 대해 거절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그와 관련된 노하우를..

월요병 극복은.. [Boys with Luv] in SNL by BTS

BTS: Boy with Luv (Live) - SNL 이번 방탄의 컴백 무대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을 겁니다.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어요. 14일 12시 30분에 방송된다고 해서 유튜브에 퍼포먼스 동영상이 올라오나 했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한참을 기다린 느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클릭한 SNL 라이브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대박이었습니다. BTS: Boy with Luv (Live) - SNL https://youtu.be/O4NB73HTlxI BTS: Boy with Luv (Live) - SNL 게시된지 하루만에 이미 '인기급상승 동영상'이 되었습니다. 대단해요. ㅎㅎ 뮤직비디오와 전혀 다른, 아주 색다른 느낌의 무대였습니다. 이 무대를 보며 참 행복했는데요, 월요일 아침을 열기에 딱 좋은 공연..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질문... '어떤 직업이...?' 보다는 '어떻게 일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이것도 한다, 저것도 한다 이런 신문기사를 보면 '기술 발전이 신기하다, 대단하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마음 한켠에서는 '어.. 그러면 나중에 내가 할 일은 괜찮은건가?'라는 생각에 썩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이세돌 기사와 알파고의 바둑 경기에서 알파고가 승리한 전후로 해서 '인공지능 시대에 사라질 직업'이라는 기사도 꽤 자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의사, 금융인 등 현재 가장 인기 있고 가장 전문적이라고 일컬어지는 직업들이 다수 포함된 그런 자료들을 보면 기분이 참 복잡미묘해지곤 했습니다. 요즘에도 인공지능 시대에는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까에 대한 관심이 여전합니다. 현재 교육을 받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마주해야 할 현실인데, 그에 대해 어떤 준비를 시켜야 하나하는 걱정이 크죠. 마주해..

멋진 어른이 되어 돌아온.. [Boy With Luv,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y 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by bts https://youtu.be/XsX3ATc3FbA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by bts 어제 방탄소년단 신곡 뮤비가 공개된 후 그 반응이 엄청났습니다. 기사로 난 것을 저도 어제 다 겪었습니다. 오후 6시 땡 하기를 기다렸다가 뮤비 보려는데 접속이 되지 않았고, 공개된지 한참이 지나서 좋아요 수가 100만이 넘어가는데 조회수는 45만 언저리인 것 등을요. 이번 앨범은 여러모로 역대급인 듯 합니다. 무슨 장르인지 알지 못해도 노래가 너무 좋아서 귀에서 떼놓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후에 뮤비가 접속되기 시작한 뒤부터 외출할 때와 잠잘 때를 빼고는 계속 틀어놓게..

프로 걱정러라면... [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 법] by 데이비드 시버리

[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 법] by 데이비드 시버리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작가와 문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 분의 글이 참 잘 읽히는 편입니다. 저자의 다른 저서인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읽은 책입니다. (관련 게시글 링크: 지금부터라도...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 여러분은 걱정이 많은 편이신가요? 저는 엄청났습니다.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프로 걱정러'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의 두 단어가 그래서 제게 너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바로 '걱정'과 '씩씩하게'라는 단어가 저를 강력하게 끌어당겼죠. '나를 온전히 나 자신일 수 있게 만드는 힘'이라는 글이 이 책의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는 글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온전..

책이야기 2019.04.12

당신과 함께 할 내가 있어요.. [옵션B] by 셰릴 샌드버그

[옵션B] - 셰릴 샌드버그 얼마 전 셰릴 샌드버그의 [린인]을 읽고 좋아서 그녀의 강연 동영상을 찾다가 "옵션B"라는 강연을 우연히 찾게 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트: 우리 삶에 달려들어요, 우린 그럴 자격이 있어요.. [린 인]) 대학 졸업 축하의 연사로서의 강연이었습니다. 원래 보려던 Ted에서의 강연을 보지 않고 옵션B에 대한 강연을 먼저 보게 되었죠. 여기서 말하는 '옵션B'란 말 그대로 내가 원하는 '옵션A'를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선택해야 할 '옵션B'를 의미합니다. 셰릴 샌드버그는 처음에 졸업을 축하하는 여러 가벼운 이야기를 하다가, 남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옵션B'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저는 이야기를 듣다가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나 자신만만하고 다 가진 멋진..

책이야기 2019.04.11

내 모습으로 작은 행복을 느끼는 여기가 바로 [Paradise] by BTS

요즘 열심히 듣고 있는 노래 [Paradise]입니다. https://youtu.be/obH7iPDAn2Q 방탄소년단, BTS - [Paradise] 제목만 듣고서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습니다. 뭔가 따뜻하고 환상적인 느낌의 노래려나? 했는데, 처음 접했을 때 어두운 분위기라 쉽게 시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첫 소절 가사를 듣다가 곡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가사를 통해 알게된 이 노래는 '꿈'에 대한 이야기인데, 좀 다른 방향에서 쓰여진 곡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질문이 "네 꿈이 뭐야?" 라고 합니다. 저는 학생들이 왜 싫어하는지 좀 알 것 같습니다. 우선 질문이 어렵고 모호해서 바로 답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마치 다음 가사처럼요. Ah yeah 세상..

중년의 운동은 살기 위한 것

태어나면서 지금까지도 '모태 몸치'라 느끼는 저인지라.. 제 삶에 '운동'은 없는 단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8월부터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요가를 수행의 차원보다는 정말 운동으로 시작했죠. 늦은 나이에 석사학위청구논문을 쓰는데, 그냥 있다가는 죽을 것 같아서 시작한 운동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안 좋은 1, 2월을 빼고 지금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야겠다 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좋은 점들을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일단 몸에 약간 기운이 차 있는 느낌이 기분이 좋습니다. 지속적인 작은 성취감도 제 기분을 업!! 시켜주고 있습니다. 운동하니까 자연스레 먹는 것도 좀 조심하게 되고, 그러면서 체중조절도 되고 있습니다. 외모에서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로 예전에 비해 자신감..

조건이 바뀌면 방법도 바뀌는 법..

요즘 왼손으로 글씨 쓰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글씨를 쓰다 보면 어떤 글자는 좀 적응이 되는데, 어떤 글자는 좀처럼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에.. 세로획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좀 쉽고, 가로획이 많은 것은 어려운 걸 발견했습니다. 글씨를 쓸 때 가로획을 오른손으로 쓰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왔으니까 왼손으로 쓸 때에도 당연히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왼손으로 쓸 때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해야 더 안정감있게 획이 그어졌습니다. 오른손으로 쓰듯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그으면 글씨에 힘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흔들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아하! 했습니다. 왼손으로 글씨를 쓸 때에는 오른손으로 쓸 때와 방법이 달라지겠구나! 나중에 왼손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쓰는지 그 방법을 직접 물어볼..

'당신의 무대' 데뷔를 응원하며 ... [Born singer] by BTS

[Born singer] by BTS 처음 이 노래를 들을 때에는 '정체성'이이라는 단어에 꽃혔습니다. (관련 게시글: https://yuncrates.tistory.com/45, BTS, 그들의 정체성은 [Born singer].. 그리고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 요즘 다시 들으며 '데뷔'라는 단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2XsP4I9ds4c [슈가] 난생 처음 방탄이란 이름으로 선 무대 삼년 전 첫무대의 마음을 다시 검문해 여전히 대구 촌놈 랩퍼와 다를게 없었지 but 아마추어란 단어 위에 프로란 단어를 덧 썼지 그토록 원하던 무대 랩을 하며 춤 출때 아직 살아 있음을 느껴 피곤하고 고된 출퇴근 따위는 견딜만해 내사람들이 지켜보니까 몸이 아파도 버틸만해 함성들이 밀려 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