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02

친절하고 따뜻한 선배같은 책... [나이 든다는 것]

[나이 든다는 것] 헨리 나우웬 이 책의 저자인 '헨리 나우웬'은 네덜란드 출신 로마 가톨릭 사제이자 작가입니다. 꽤 많은 책을 쓰셨고, 국내에도 여러 권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나이 든다는 것'이 뭘까요? 어떤 직업이나 위치에 도달하고 싶다는 목표는 많이 세워왔지만 '나이 든다는 것', 특히 '멋지게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했던 기억이 별로 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내가 나이 든 건가?', '나 이제 늙어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좀 무섭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제 가 이 책에서 찾은 멋지게 나이드는 모습은 이런 것입니다. 성장의 개념으로 나이 듦을 경험하는 것 나이 드는 것을 남의 일로 여기려는 성향을 고치고 하루하루 그 실체에 더 가깝고 친밀하게 다가서는 ..

BTS, 그들의 정체성은 [Born singer].. 그리고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

어제 한 분과 식사를 하며 나누었던 얘기가 생각납니다. 그 분은 텔레비전에 음악과 춤을 하겠다고 모든 것을 쏟아붓고 열정을 다 하는 모습에서 자신은 그런 열정을 가져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나도 저렇게 모든 것을 걸고,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내가 보기에 이미 정해진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의 목표와 길이 과연 이미 정해진 것, 태어날 때부터...는 아니라도 일찌감치 하늘의 계시처럼 축복처럼 주어진 것일까?' 저는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도 또한 여러 길 중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했고, 보이지 않고, 흐릿한 것을 향해 계속해서 가고 있다는 것..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나는 금수저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 최성애, 조벽 교수가 전하는 애착 심리학 흙수저, 금수저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보통 경제적 조건... 돈으로 구분을 많이 짓습니다. 예전에 제가 어릴 때만 해도 그래도 대부분은 '우리 집은 살만해'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나는 빈곤해, 나는 흙수저야' 이렇게 인식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짜 삶에서 행복을 느끼게 하고,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대해 이 책의 저자인 최성애, 조벽 교수는 잘 형성된 애착으로 이루어진 안정적인 정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정서적 금수저'가 되는 것이 삶을 만족스럽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거죠. 여기서 애착이란 이런 의미입니다. "..

오늘 하루 온 힘을 다해 버티는 당신을 위해... [탁현민의 멘션s]

[탁현민의 멘션s] - 탁현민 2018년 남북정상회담 공연 기획을 계기로 이 분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블랙리스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블랙리스트란, 어떤 공연 연출가가 다만 맘에 들지 않는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했다는 이유로 밥줄을 잘라버리고, 자유한국당 집권 내내, 이명박정부-박근혜정부내내 감시하고 사찰하여 공연장 섭외조차 어렵게 만들어 제주도에서 낚시밖에는 할 일이 없게 만든 후 결국엔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 탁현민 페이스북 이분의 코멘트를 읽으며 사안의 본질을 나름의 방식으로 꿰뚫어보고, 너무나도 적절하게 표현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분의 책을 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 중에 [탁현면의 멘..

완성과 노력과 지향점이 다른 BTS.. 그들의 차별성

방탄소년단을 보며 '뭔가 다르다'고 합니다. 하긴 모든 아이돌이, 모든 아티스트가 기존에 비교해서 '뭔가 다르다'라고 합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다르지 않으면 새롭게 나올 이유가 없어지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이 지금까지의 아이돌과 무엇이 다를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사진 출처: 방탄소년단 공식홈페이지) 첫째, '완성'의 지향점이 다름을 느꼈어요. 기존의 아이돌은 회사에서 정한 컨셉이 있습니다. 완성된 어떤 포맷이 있고, 그 포맷을 사람이 노력해서 메우는 방식입니다. 그 완성도에 자질이 각자 다른 현재의 멤버를 비교하니 누구는 누구에 비해 춤이 떨어지네, 누구는 외모가, 누구는 노래 실력이.. 이런 형식으로 완성을 기준으로 하는 평가가 이루어지곤 했습니다. 사람인 멤버의 성장이라기보다는 그 멤..

BTS가 보여주는 변화하는 세상, 일과 성공의 법칙

BTS 성공사례를 보면 참 신기합니다. 처음부터 국내에서 그렇게 부각되지 못했고,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난리인데, 해외 스타디움 투어가 추가 공연도 매진인데, 국내 연예계 소식을 보면 잠잠하고... 지금도 그럴진데.. 처음에 그들을 불러주는 곳이 없어 자신들이 춤연습하는 장면, 일상의 장면, 자체 예능을 찍어서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죠. 그러다가 해외 유튜버들에게 알려지고, 그들의 모든 뮤직비디오를 성지순례하듯 찾아보고... 해외에서 유명해져서 다시 국내에서 유명해지고... 긴 시간동안 자신들이 꾸준히 만들었던 콘텐츠는 온전히 자신들만의 것이 되어 더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연스런 콘텐츠는 일부러 만들라고 해도 못 만들죠. 그 때 그 감정과 생각은 온전히 그 순간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하여튼 기존..

소원을 빈다면 BTS처럼 이렇게.. [둘 셋], 그리고 [이사]

말하면 다 이루어진다는 방탄소년단의 소원! 다들 들어보신 적 있죠? 도대체 소원을 어떻게 빌길래 다 이루어지는 걸까요?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뭔가 비법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힌트를 그들의 노래 가사에서 발견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방탄의 노래 [이사]에서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 이사의 손 없는 날은 언제일까 빠른 시일이면 좋겠다 [둘 셋 (2!3!)]에서는 또 이렇게 말하네요. 그래도 좋은 날이 훨씬 더 많기를 뭔가를 눈치 채셨나요? 그들은 소원을 빌 때 '꼭 되어야만 해!'라고 강박을 가지지 않습니다. 간절함을 가득 담지만 '이렇게 되면 좋겠다..', '그래도 이러면 좋겠다..' 이렇게 여지를 두는 모습을 보입니다. '안 되면 어떡..

답답한 지금에서 잠시 숨통을 트이고 싶다면...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닥더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 제임스 도티 이 책의 표지는 참 오묘한 느낌을 줍니다. 언젠가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이 책의 표지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제목에 '마술가게'.. 이것도 너무 멋졌습니다. 이 책 표지를 보고 실제 도티 박사가 어떻게 생기신 분인가 찾아봤는데요.. 요... 느낌은.... 좀 아니시더라고요... 쪼큼 후덕하신 느낌...? 아마 젊은 시절에는 이런 느낌이셨겠죠? ㅎ ㅏ ㅎ ㅏ ㅎ ㅏ ^^;; 도티 박사는 신경외과 교수라고 합니다. 뇌수술을 하시는 분이시기도 해요. 도티 박사의 어릴 적 이름은 '짐'입니다. 짐은 빈민가에 태어나고 자라다가 우연히 만난 '루스'에게 '마술'을 전수받고 나서 그 후로 자신의 삶이 획기적으로 바꾸게 됩니다...

BTS 음악이 왜 좋지? 난 그들이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한다고 생각해.

어쩌다 보니 계속 방탄소년단 이야기를 쓰게 됩니다. 정말 푹 빠졌나봐요. 어제 봤던 기사에 스타디움 투어 티켓이 모두 매진되어 모두 추가 공연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원래 규모가 41만석이었는데, 그것만 해도 정말 대단한 숫자고,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질 않아요. 방금 BTS 공식 홈페이지 가보니 추가 공연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림 출처: BTS 공식 홈페이지) 해외에서 그런 정도 인기라니!! 하고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그들의 뮤비 중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DNA가 6.5억뷰가 넘잖아요. 전 세계 인구가 약 75억명 정도 된다고 했을 때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나도 좋아할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사람들이 좋아하..

좋은 어른이 되어가는 지민을 응원해요.. [180413 JIMIN]의 로그

방탄소년단 멤버인 지민의 2018년 4월 13일 로그를 보며 느낀 점과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관련 링크: https://youtu.be/X2kfDA_jqw0, 180413 JIMIN) (사진 출처: 유튜브 캡쳐) 한 20분 정도 되는 로그이고, 그 내용은 한동안 자신이 고민하고 숙려했던 내용과 과정, 그리고 자신의 답을 찾았다는 내용입니다. 지민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의미를 더 깊이 생각했었나 봅니다. 이미 자신이 그 일을 왜 하고 있는지 알고 있고, 그 의미를 확인하고 있었지만, 보다 한 차원 깊은, 한 차원 높은 의미로 향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시기적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고 하고 날짜를 보니, [IDOL]이 수록된 [Love Yourself: Answe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