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전공 중년아미의 BTS이야기 46

방탄... 어쩌면 세계의 평화, 거대한 질서도 지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세계의 평화 (No way) 거대한 질서 (No way) 그저 널 지킬 거야 난 (Boy with luv) 이렇게 노래에서는 말했지만, 요즘엔 방탄이 '세계의 평화, 거대한 질서'를 지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방탄은 인간에, 사회에,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그런 방탄에 의해 아미들도 함께 관심을 가지게 되었거든요. 모 방송국의 순위 집계에서는 순위 집계에 들지 못해서 팬들이 그에 대한 해명을 방송국에 요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빌보드에서는 100위 안에 2곡울 올렸고, 전 세계적으로 차트를 휩쓸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국내 음악 프로그램의 순위의 공정성에 대한 비판이 일었습니다. 관련 기사에는 '지금도 이런데, 처음에는 얼마나 심했을까'라는 댓글도 심심치 않게 있었습..

방탄의 노래 듣는 법

가사를 보면서 생각해요. '그 때 이런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있었구나.' 곡을 들으며 느껴요. '그 때 이런 감정이었구나.' '사람들에게 이런 모습으로 보여지고 싶었구나.' 방탄의 노래를 보면 가사와 곡의 분위기가 다르게 가는 경우를 종종 발견합니다. 그들의 생각과 느낌은 그렇지만, 사람들에게는 다르게 보여줘야 할 때일거라 생각합니다. 마치 가면을 쓰듯이요. 사람들의 기대를 잠깐 깨는 건 새로운 시도가 되겠지만, 그들에게 기대하는 모습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는 건 모험일 겁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기대를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슬프고 힘들고 좌절감 든다고 해서 항상 축 쳐져서 '죽을 것 같아, 날 도와줘' 이렇게 말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게 하면 제 주위에 남아 있을 사람이 얼마나..

인터뷰로 감동 주는 감동소년단 - BTS의 CBS 인터뷰

미국 CBS 선데이모닝 방탄 인터뷰 기사에서 병역 질문에 대해 진의 대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진은 "언젠가 국가의 부름에 응답하겠다", “군입대는 한국인으로서 당연한 의무다. 언젠가 올 국가의 부름에 응답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방탄소년단 “군입대? 한국인으로서 당연, 국가가 부르면 간다” 다음 달 4일 미국 LA를 시작으로 월두투어에 나서는 방탄소년단이 투어 전 첫 인터뷰에서 군대 문제를 언급했다. 미국 CBS 선데이모닝이 오는 21일(현지시간) 방송 예정인 BTS 인터뷰 예고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진이 이 자리에서 “언젠가 국가의 부름에 응답하겠다”며 군대 문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진은 CBS 세… nownews.seoul.co.kr..

아미라서 읽고 있는 [융의 영혼의 지도] by 머리 스타인

아미라면 읽어야죠. 머리 스타인의 [융의 영혼의 지도]! 저자가 융의 이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썼다고 하지만, 역시 쉽게 읽어 넘어갈 수 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ㅠㅠ 책을 읽으며 저를 분석하게 되고, 여러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아직 다 읽진 못했고, 그래도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읽으며 매우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융 이론의 핵심인 '자기(self)'에 대한 챕터에서 그 개념에 대한 설명도 좋았지만 저를 끌어당긴 내용은 따로 있었습니다. 융이 자신의 이론의 핵심적인 내용을 발견해 나갈 때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41세가 될 무렵은 융이 프로이트와의 결별에 따른 정서적 방향 상실과 직업적 불확실성으로 고통스런 시간을 보낸 지 5년 정도가 된 시기다. ..

중립적 조건을 편견으로 활용하지 맙시다.. BTS를 향한 편견에 대한 단상

그들은 노래를 했습니다. 그들은 랩을 했습니다. 그들은 춤을 췄습니다. 그들은 나이가 어렸습니다. 그들은 예쁜 외모를 가졌고, 또 예쁘게 가꾸었습니다. 그들은 그룹입니다. 그들이 속한 소속사는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너네들 아이돌이지? 외모나 꾸미고 겉멋이나 들었겠지. 연예인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겠지. 아이돌이 무슨 예술을 한다고 그래? 아이돌이 랩? 힙합? 웃기고 있네. 소속사도 작다며? 돈도 없으면서 무슨 예술.. 무슨 음악.. 어린 애들이 음악을 한다면, 예술을 한다면 뭘 얼마나 하겠어? 너네들 음악은 구릴거야. 딱 보면 안 들어봐도 알아.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기준에서 음악, 예술을 하는 사람을 정의해 볼까요? 일단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만 해야 합니다. 섞어서..

노력의 가치를 증명하는 방탄.. 고마워요

이번 방탄 컴백은 세계적으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의심할 바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들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이젠 더이상 중소 아이돌이 아니에요. 그들이 자신들의 곡 '이사'에서 말했듯이 아이돌에서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한 걸음씩 계속 이사하고 있습니다. 방탄은 자신들의 성공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하고, 운이 좋았다고 말을 합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참으로 건실하고도 또 겸손한 청년들인지고...' 이렇게 또 감탄합니다.) 물론 그들의 말대로 운이 따랐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노력과 집념은 그들에게 찾아온 운의 영향력을 비교할 수 없이 뻥튀기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방탄의 노력과 집념은 고스란히 자신들의 콘텐츠에 담겼고, 그 콘텐..

월요병 극복은.. [Boys with Luv] in SNL by BTS

BTS: Boy with Luv (Live) - SNL 이번 방탄의 컴백 무대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을 겁니다.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어요. 14일 12시 30분에 방송된다고 해서 유튜브에 퍼포먼스 동영상이 올라오나 했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한참을 기다린 느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클릭한 SNL 라이브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대박이었습니다. BTS: Boy with Luv (Live) - SNL https://youtu.be/O4NB73HTlxI BTS: Boy with Luv (Live) - SNL 게시된지 하루만에 이미 '인기급상승 동영상'이 되었습니다. 대단해요. ㅎㅎ 뮤직비디오와 전혀 다른, 아주 색다른 느낌의 무대였습니다. 이 무대를 보며 참 행복했는데요, 월요일 아침을 열기에 딱 좋은 공연..

멋진 어른이 되어 돌아온.. [Boy With Luv,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y 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by bts https://youtu.be/XsX3ATc3FbA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by bts 어제 방탄소년단 신곡 뮤비가 공개된 후 그 반응이 엄청났습니다. 기사로 난 것을 저도 어제 다 겪었습니다. 오후 6시 땡 하기를 기다렸다가 뮤비 보려는데 접속이 되지 않았고, 공개된지 한참이 지나서 좋아요 수가 100만이 넘어가는데 조회수는 45만 언저리인 것 등을요. 이번 앨범은 여러모로 역대급인 듯 합니다. 무슨 장르인지 알지 못해도 노래가 너무 좋아서 귀에서 떼놓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후에 뮤비가 접속되기 시작한 뒤부터 외출할 때와 잠잘 때를 빼고는 계속 틀어놓게..

내 모습으로 작은 행복을 느끼는 여기가 바로 [Paradise] by BTS

요즘 열심히 듣고 있는 노래 [Paradise]입니다. https://youtu.be/obH7iPDAn2Q 방탄소년단, BTS - [Paradise] 제목만 듣고서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습니다. 뭔가 따뜻하고 환상적인 느낌의 노래려나? 했는데, 처음 접했을 때 어두운 분위기라 쉽게 시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첫 소절 가사를 듣다가 곡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가사를 통해 알게된 이 노래는 '꿈'에 대한 이야기인데, 좀 다른 방향에서 쓰여진 곡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질문이 "네 꿈이 뭐야?" 라고 합니다. 저는 학생들이 왜 싫어하는지 좀 알 것 같습니다. 우선 질문이 어렵고 모호해서 바로 답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마치 다음 가사처럼요. Ah yeah 세상..

'당신의 무대' 데뷔를 응원하며 ... [Born singer] by BTS

[Born singer] by BTS 처음 이 노래를 들을 때에는 '정체성'이이라는 단어에 꽃혔습니다. (관련 게시글: https://yuncrates.tistory.com/45, BTS, 그들의 정체성은 [Born singer].. 그리고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 요즘 다시 들으며 '데뷔'라는 단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2XsP4I9ds4c [슈가] 난생 처음 방탄이란 이름으로 선 무대 삼년 전 첫무대의 마음을 다시 검문해 여전히 대구 촌놈 랩퍼와 다를게 없었지 but 아마추어란 단어 위에 프로란 단어를 덧 썼지 그토록 원하던 무대 랩을 하며 춤 출때 아직 살아 있음을 느껴 피곤하고 고된 출퇴근 따위는 견딜만해 내사람들이 지켜보니까 몸이 아파도 버틸만해 함성들이 밀려 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