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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이 후회스러울 때.. 김민식PD@성장문답

잦은 이직으로 인한 고민에 대한 김민식 PD님의 대답입니다. 저도 또한 지금까지 한 가지 일을 쭉 했던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다양한 일들을 했기에 비슷한 고민을 마음 한편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PD님은 2가지 측면에서 생각을 전합니다. 하나는 사회 구조에 대한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회 구조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나이 드신 분들이 생각하는 직장과 요즘 시대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직장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직장에서 취하게 되는 행동도 당연히 달라지게 되겠지요. 제가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개인에 대한 이야기에 해당하는 '직장을 구할 때 동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을 구할 때 '회피 동기'와 '접근 동기' 중 무엇이 자신의 주된 동기가 되는가에 대한 설명이 ..

물론 부족하겠지만 바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

이제 바야흐로 '평생 교육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누구나 다 계속 공부하고, 자신을 계속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고, 반대로 젊은 분들은 경험과 노하우의 부족함을 느낍니다. 결국 부족함때문에 새로운 것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부족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부족함만이 공부를 하는 이유가 된다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그 생각을 계속 더 끌어들이기 때문입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부족하다는 생각이 더 깊어집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지식과 정보가 너무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개인이 학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엇을 배울지 선택하고..

거절이 힘든 당신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는 방법] by 신사임당&박세나

거절을 당하는 것도, 하는 것도 힘든 분에게 추천하는 영상입니다. 이제는 저도 거절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상을 보니 그게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괜찮아진 거야..'라는 자기 최면과 거절에 대한 심리적 어려움을 참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거절을 당하는 것도 하는 것도 괜찮아지려면 '거절'에 대한 마인드 세팅을 다시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안에는 '거절'에 대한 익숙한 사고 패턴이 있습니다. 그것을 끄집어내어 다시 새로운 것으로 바꾸어서 내 안에 장착하는 것입니다. '거절'뿐만 아니라, 내가 바꾸고 싶은 어떤 대상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재개념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나에 대한 불만스러운 것들을 하나하나 의식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럼, 박세나 심리컨설턴트의 '거절에 대한 인..

응원이 고마운.. 이정은씨 @ 대화의 희열

[대화의 희열]에서 이정은씨의 에피소드에 대한 뉴스 기사를 보고 실제 어떤 내용이었을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기사에서 매우 인상 깊었던 내용은 [미스터 선샤인]에 대한 이야기 중 '다음 세대에 대한 애틋한 마음'에 대한 언급 때문이었습니다. 중년의 나이 때문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중년의 나이인 모든 사람이 이런 마음을 가지진 않기 때문에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1. 45세 방송 데뷔... 40대, 결코 늦지 않다 연기하는 것이 좋아서 시작한 길이었지만 쉽지는 않았던 과정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연기를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45세에 방송에 데뷔해서 단 몇 년만에 소위 '대세 배우'가 된 것이니 20년 이상의 기간이 있었던 겁니다. 그 과정에 대해 '지금의 얼굴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

사람 이야기 2019.07.26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by 틱낫한

이 책은 쉬운 말로 쓰여 있지만, 빠르게 읽기는 어렵습니다. 읽으면서 나를 되돌아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명상에 대한 다양한 설명으로 명상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고, 가끔은 바로 따라할 수 있는 명상법도 있습니다. 책에서 인상 깊은 구절이 많았지만, 특히 교육과 관련지을 수 있는 내용에 눈길이 갔습니다. 만일 우리가 명상을 하며 잠시 앉아 있는다면, 우리 또한 맑고 투명해진다. 그 맑음은 우리의 존재를 새롭게 하고, 우리에게 힘과 평화로움을 가져다 준다. 우리 자신이 새로울 때, 우리의 주변도 새롭다. 아이들이 우리 곁에 있으려고 하는 이유는 단지 사탕을 받거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들 또한 그 '새로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곁에 머물러 있으려고 하는 것이다. (116쪽) 교육을 하..

책이야기 2019.07.25

교수자와 학습자에게 실망을 좀 덜 하려면..

어른이 되면 아이들에게 '뭐라도 개입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가르치는 사람이 되면 학생들에게 '뭐라도 개입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이러이러했으면 좋겠다'라는 의지를 강하게 가지는 것 못지 않게, 교수자들도 학생들에 대한 이런 식의 통제 의지를 강하게 가지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곤 합니다. 그러한 통제 의지가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집단이 어디인지는.... 꼭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잘 알 것입니다. 나보다 어린 사람, 내게 배우는 사람에게 통제 의지를 느끼는 이유는 아마도 나이가 어린 사람은 나이가 많은 사람에 비해,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에 비해 '미성숙하다, 불완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인지도 모릅니다. 우연히 설정된..

'산다는 게 뭔가' 싶을 때엔.. [눈이 부시게]

이번 휴가에 [눈이 부시게]를 몰아서 보았습니다. 이미 종영을 한지도, 큰 화제가 된지도 오랜지라 결론을 이미 아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시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기우였습니다. 12부작을 아주 엑기스로 만든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삶'이라는 주제를 다루는만큼 과정이 아름다운 드라마였습니다. 이제 대부분 결말도 다 아는 상황이니 결말이 포함된 좀 자유로운 소감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1. 사랑이 많은 사람 '김혜자' 극에서 주인공인 '김혜자'는 사랑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도 매우 크고 깊고, 지나가는 어떤 사람을 봐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그녀의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자신을 포함해서 자신 앞에 있는 사람을 매우 애틋하게 바라봅니다. 그런 그녀가 실제로는 ..

거장의 삶을 살짝 엿보는 시간.. 조수미 @ 대화의 희열

[대화의 희열]을 참 좋아합니다. 처음 이 프로가 기획될 당시 관련 기사를 기억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담당 작가가 유희열씨를 두고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이유가 "유희열씨가 잘 생겨서"라고 했었습니다. 너무 재밌는데.. '아니다'고 말할수는 없겠더군요. 저도 유희열씨 팬이거든요. 이 프로그램은 시즌1도 좋았지만 시즌2에 와서 더 깊이가 있어지고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연배가 좀 있으신 게스트들의 경우, 그 분들의 지나온 삶을 잘 조명해주어서 이 내용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또 깊이 감동을 받습니다. 성악가 조수미씨의 에피소드도 그렇습니다. 1. 세계 최고라는 멋진 삶과 그것을 받치는 신성한 일상 언젠가부터 '일정함'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신의 ..

사람 이야기 2019.07.22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Reset] by 이적

이 노래 한 번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신나면서도 또 용기를 주는 곡입니다. https://youtu.be/Ug0M6SFfqQ8 유희열씨가 만들고 이적씨가 부른 [Reset]입니다. 열심히 제 갈 길 가겠다는, 각자 제 갈 길 가자는 노래인데, 제목이 리셋입니다. 노래를 만든 사람도 부르는 사람도 이제 40대이다보니 그냥 시작이나 전진이 아니라 그 앞에 '새로운'이 붙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40여 년의 기간 동안 왔던 길이 있었는데, 지금쯤 어느 지점에 와서 다시 자신을 보는 것입니다. 조금씩 나를 잃어 가고 있어 여기가 난 어딘지 모르겠어 자 떠나야 해 길을 나서야 해 어딜 향해 가는지 몰라도 어느 때이건 내가 어떻게 살 것인지 분명한 때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바라는 자체가 욕심인..

나도 60대엔 이렇게.. 유시민 작가님 @ 김현정의 뉴스쇼

유시민 작가님은 제가 좋아하는 분입니다. 이 분이 한창 정치를 하실 때에는 제가 정치와 사회에 너무 무지하고 또 소견이 편협해서 이 분이 하시는 말씀의 메시지보다는 날이 선 에너지에 질려 했습니다. 그래서 이 분이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제대로 들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튜브에서 마법처럼 작가님의 글쓰기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이 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예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참 생경했습니다. '원래 이런 분이었나...?' 하는 생각을 한동안 했었습니다. 그러다 이제는 팬이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강연도 강연이지만, [알쓸신잡]처럼 여행 프로그램도 무척 좋아합니다. 언젠가 '사람을 잘 알고 싶다면 함께 여행을 하라'는 말을 들은 적 있었습..

사람 이야기 20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