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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논문 계획에 대해 지도교수님과 대화할 때 필요한 자료 만들기 (3)

이전 포스트 보기 >> 학위 논문 계획에 대해 지도교수님과 대화할 때 필요한 자료 만들기 (1) 이전 포스트 보기 >> 학위 논문 계획에 대해 지도교수님과 대화할 때 필요한 자료 만들기 (2) 이번 포스팅에는 교수님과 학위 논문에 대한 대화 나눌 때 가지고 갈 자료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다룹니다. 저는 보통 여기에 있는 세 가지를 담으려 노력합니다. 일반적으로 논문에 필수로 들어가는 내용이고, 특히 논문 초록에 잘 요약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논문 초록에서 다루는 내용의 일부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개략적인 연구 내용 작성 연구 방법과 관련된 내용 지금 작성하는 것은 논문 계획에 대한 것이므로 연구 결과나 시사점 등에 대해서는 담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시사점은 예상할 ..

학위 논문 계획에 대해 지도교수님과 대화할 때 필요한 자료 만들기 (2)

이전 포스트 보기 >> 학위 논문 계획에 대해 지도교수님과 대화할 때 필요한 자료 만들기 (1) 이번 포스트에서는 앞의 이야기에 이어 자료 만들기 3번째 절차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세 번째, '다시 자료 찾기'입니다. 이번에는 검색 키워드의 범위를 조금 넓힙니다. 예를 들어, 제가 원하는 것은 특정한 'A상황'의 '정보교육'입니다. 그런데 'A상황', '정보교육'으로 검색을 하면 결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검색 조건을 더 일반화시킵니다. 예를 들면, 'A상황' '교육'으로 검색 키워드를 바꾸어 봅니다. 이렇게 검색을 하면 'A상황'에서의 다양한 교육 관련 논문이 검색되므로 이를 통해 간접적인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논문을 찾는 순서는 1차 자료를 찾을 때와 마찬가지로 '박사-석사-학술지'..

학위 논문 계획에 대해 지도교수님과 대화할 때 필요한 자료 만들기 (1)

이번 시간에는 지도 교수님과 학위 논문 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눌 때 필요한 자료를 찾고 만드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기 정리한 내용은 '가장 좋은 방법'이라기보다는 '제가 하는 방법'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말하는 '학위 논문'은 '박사 학위'에 초점을 맞추었으므로, 석사 과정이신 분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참고하시면 합니다. 전체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고 싶은 연구에 대한 대략의 방향성 그리기 2. 1차 자료 찾기 3. 다시 자료 찾기 이제 각각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첫 번째, '내가 하고 싶은 연구에 대한 대략의 방향성 그리기'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방향성'이란 '논리적으로 완벽한 방향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단 막연하게 떠오르는 단어, 키워드..

연구 주제... 새로운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해..

저희 실험실 논문 세미나를 했는데, 이제 졸업을 한 학기 앞 둔 석사생들이 있어 그 학생들이 자신의 학위논문에 대해 발표를 했어요. 교수님께서 이렇게 질문하셨어요. "자네 논문에서 새로운 점이 무엇인가?" 그 질문에 대해서 보통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제 논문은 이런이런 점에서 새로운 논문입니다." "예전에 A, B, C라는 연구가 있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교수님들은 또 이렇게 질문합니다. "새롭다고 해서 다 의미가 있는 건가?" 왜냐하면 새롭다고 해서 다 의미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다루어지지 않은 이유가 있는지 찾아봐야 하는 거죠. 이것은 일상에서도 사례를 찾을 수 있어요. 어떤 물건이 새롭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것을 꼭 쓰진 않습니다. 나온지 아주 ..

연구에서 '삽질'을 두려워하지 말아요.

예전에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일을 할 때 '삽질한다'는 말을 쓰곤 했었어요. 문제를 해결하려고 뭔가를 열심히 했는데 그 방향이 잘못되어서 결론적으론 잘 안 된, '헛수고'라는 의미죠. 제가 '삽질'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저희가 연구 과정에서 이런저런 것을 하다 보면 이런 '삽질'을 많이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시간과 에너지를 쪼개서 투자를 했는데 그 결과가 '삽질'이면 허탈하기도 하고, 자신에 대한 분노가 치밀기도 합니다.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했다 생각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요. 삽질을 했다는 건 내가 알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해 뭔가를 했다는 건데 이런 걸 전혀 하지 않으면 내가 아는 분야가 정말 제한적일 수 밖에 없거든요. 그렇게 되면 뭔가 새로운 것을 떠..

RISS 사이트에서 논문 검색하고, 검색 결과 엑셀로 내보내기

RISS 사이트에서 논문을 다양한 조건에서 검색하고 검색 결과를 엑셀로 내보내는 것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학술지 검색 사이트: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http://www.riss.kr/index.do [1] ::논문 찾기:: RISS에서 논문 찾고 자료 정리1-학위논문&엑셀 내보내기 [좀 늦은 박사과정 언니] 보시는 분들 중에 이미 아시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제가 논문을 검색하고, 서지 정보를 엑셀로 내보내기 하고, 엑셀 파일을 조작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학위논문을 다루었고, 다음 영상에는 학술지논문을 다룰 예정입니다.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https://youtu.be/lsjTCRJokKo [2] ::논문 찾기:: RISS에서 논문 찾고 자료 정리2-..

정확한 언어로 말해야 하는 이유 - [최고의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는가 2.0] by 더그 레모브

정확한 언어로 말하게 하라 정확하고 완전한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연습시켜라. - 정확한 문법, 완전한 문장, 또렷한 목소리 이 책은 학업 성취도 향상과 효과적 교실 수업을 위한 수업 매뉴얼 모음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더그 레모브는 교사들의 수업 능력 향상과 학업 성취도에 대한 연구를 오랫동안 지속해왔다고 합니다. 이 책의 목차만 보더라도 어떤 전략일지 바로 감이 옵니다. 저는 이 중에서 "정확한 언어로 말하게 하라"는 챕터가 바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대학원에서 논문쓰기, 연구에 대해 말하기와 직결되는 사항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챕터에 인용된 번스타인의 실험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번스타인은 사람들의 의사소통 방식을 한정어와 정밀어로 나누고, 사회 계층별로 한정어와 정밀어를 어떻..

도움 되는 정보, 조심해야 하는 정보

정보화 시대... 하루에도 셀 수 없는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정보를 통해 뭔가를 얻기도 하지만,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오히려 뭐가 뭔히 헷갈리기도 합니다. 혹시.. 정보에 대해 이런 질문을 해 보셨나요? 과연 정보는 진정으로 보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 하는 것일까요? 과연 정보는 진정 '객관적'이어서, 그냥 보는 대로 받아들여도 되는 걸까요? 당연한 이야기이면서도,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정보는 그 정보를 만드는 사람의 '시각'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보를 만드는 사람이 객관적 자세를 견지하려 무척 노력을 해도 어쩔 수 없는 영역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고 대하는 철학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로..

비판과 칭찬, 제대로 해보자... [정신과 의사의 콩트] by 프랑수아 를로르

우연히 비판에 대한 좋은 원칙을 찾았습니다. 비판은 간단명료해야 하고, 사람의 인격이 아닌 행동을 놓고 비판해야 하며, 상대방의 관점을 인정하는 한편, 비판이 변화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 정신과 의사의 콩트, 334쪽 살다보면 수많은 비판 앞에 놓여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때로는 비판을 하기도 하고, 반대로 비판을 당하기도 합니다. 비판을 받는 입장에서 뭔가를 지적당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위축되고,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더 기분 나쁜 경우는 '비판'인지 '비난'인지 모를 공격을 받았다고 느껴질 때 입니다. 이럴 때 앞에서 인용한 이 기준을 두고 생각해보면 명확해질 것입니다. 1. 간단명료한가? 2. 비판의 대상이 사람의 인격인가, 행동인가? 3. 서로 다른 관점이 인정되었는가? 4. ..

책이야기 2019.08.28

내 논문과 연구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어야 하는 이유

자신의 논문이나 연구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의 창조물을 그렇게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게 여길 수 있어야 '이거 내 거야, 내가 한 거야'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진정한 내 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다는 것의 근거는 '내 결과물이 객관적으로 얼마나 좋은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그 것을 창조할 당시 내 수준에서 정직하게 노력했는지, 최선을 다했는지와 관련 있습니다. 초급은 초급 수준의 노력이 최선이므로 초급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하면 됩니다. 중급도, 고급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수준에서 정직하게 노력하면 됩니다. 자신의 결과물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으려먼, 진정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을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