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9

내 모습으로 작은 행복을 느끼는 여기가 바로 [Paradise] by BTS

요즘 열심히 듣고 있는 노래 [Paradise]입니다. https://youtu.be/obH7iPDAn2Q 방탄소년단, BTS - [Paradise] 제목만 듣고서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습니다. 뭔가 따뜻하고 환상적인 느낌의 노래려나? 했는데, 처음 접했을 때 어두운 분위기라 쉽게 시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첫 소절 가사를 듣다가 곡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가사를 통해 알게된 이 노래는 '꿈'에 대한 이야기인데, 좀 다른 방향에서 쓰여진 곡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질문이 "네 꿈이 뭐야?" 라고 합니다. 저는 학생들이 왜 싫어하는지 좀 알 것 같습니다. 우선 질문이 어렵고 모호해서 바로 답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마치 다음 가사처럼요. Ah yeah 세상..

'당신의 무대' 데뷔를 응원하며 ... [Born singer] by BTS

[Born singer] by BTS 처음 이 노래를 들을 때에는 '정체성'이이라는 단어에 꽃혔습니다. (관련 게시글: https://yuncrates.tistory.com/45, BTS, 그들의 정체성은 [Born singer].. 그리고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 요즘 다시 들으며 '데뷔'라는 단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2XsP4I9ds4c [슈가] 난생 처음 방탄이란 이름으로 선 무대 삼년 전 첫무대의 마음을 다시 검문해 여전히 대구 촌놈 랩퍼와 다를게 없었지 but 아마추어란 단어 위에 프로란 단어를 덧 썼지 그토록 원하던 무대 랩을 하며 춤 출때 아직 살아 있음을 느껴 피곤하고 고된 출퇴근 따위는 견딜만해 내사람들이 지켜보니까 몸이 아파도 버틸만해 함성들이 밀려 오니..

BTS의 사랑 노래를 듣는데 왜 '절제, 헌신'이 생각나는 걸까... [Coffee], [하루만] by BTS

방탄의 노래 중에 부드럽고 달콤해서 좋아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하루만]과 [coffee]입니다. [coffee]의 원곡은 어반 자카파의 [커피를 마시고]입니다. 방탄의 [coffee]를 듣기 전부터 알던 곡이었고, 참 좋아하는 곡이었습니다. https://youtu.be/SUJShwbRJHg 어반 자카파(Urban Zakapa) 커피를 마시고 요즘엔 방탄의 [coffee]는 제 노동요가 되었습니다. 듣고 있으면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카페인이 충전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커피는 마시고 싶은데, 자제해야 하는 경우 이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https://youtu.be/FJuOEuvMAnE BTS(방탄소년단) Coffee 처음에는 노래가 너무 감미로워서 좋아했는데, 나중에는 RM의 랩을 유심히 듣..

세상을 향한 RM의 비전...[180511 RM] by BTS RM

세상을 더 좋게 바꿀 수 있을까요? 만약 더 좋게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을까요? 저는 세상이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의 세상이 누구나 만족할만큼 좋은 것은 아니고, 매일 언론매체를 통해 듣고 있기 힘든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의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조금씩 나아지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에 [방탄TV] 채널 알람으로 RM의 로그 업데이트 소식을 받았습니다. RM의 로그는 처음으로 보는 거라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습니다. IDOL 컴백을 앞두고 찍은 로그라 작업 관련된 이야기가 물론 쭉 나옵니다. 180511 RM https://youtu.be/XZkfFD08zio 그리고 두둥~ RM이 세상을 바꾸..

아니 내 생각이 어떻게 여기에?.. [BTS 예술혁명] by 이지영

[BTS 예술혁명] - 이지영 - 방탄소년단과 들뢰즈가 만나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철학 코너를 지나가다가 'BTS'라는 글자를 발견했습니다. '응? BTS? 내가 아는 그 BTS??' 하면 책을 집어들었더니, 제가 아는 그 BTS가 맞았습니다. 전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오셨던 그 분이 쓰신 책이었습니다. (김어준 뉴스공장 링크: https://youtu.be/Rcv6-rSI4n8, "방탄소년단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 (관련 글 링크: https://yuncrates.tistory.com/36, 찾아내줘서, 알아봐줘서 고마워... [Magic shop] by BTS) 내가 이제 하다하다 방탄 책도 읽는구나.. 하며 책을 집어들었고, 이제 한 절반 정도 읽었습니다. 이 책 소개를 그대로 옮기자면 다음과..

책이야기 2019.03.27

방탄의 무대는 입체다.. [Not Today] by BTS

예술에 대해 '잘알못'이지만 방탄의 무대를 보면서 특별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곤 했습니다. 그들의 칼군무에서 오는 카타르시스와 소름은 기본이고, 극적인 연출인 연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나의 퍼포먼스에 대해 그들의 뮤직비디오, 방송을 위해 편집된 영상, 방탄 전체 포커스 영상, 그리고 각 멤버의 직캠을 보면서 그들의 무대가 좀 더 입체적으로 그려진달까요.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퍼포먼스는 [Not Today]였습니다. 뮤비 자체가 매우 스케일이 커서 인상적이었어요. (공식 뮤비 링크: https://youtu.be/9DwzBICPhdM, BTS (방탄소년단) 'Not Today' Official MV) 무대 동영상에서 뮤비를 그대로 무대로 옮겨온 느낌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뮤비의 스토리와 스케일을 그대로..

나는 오늘도 내 주파수로 내 노래를 불러.. [Whalien 52] by BTS

오늘은 방탄소년단의 [Whalien 52]라는 곡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며칠 전 우연히 접하게 된 곡이고, 요즘 매일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듣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노래는 다른 고래들과 다른 주파수를 내는 어느 고래의 이야기입니다. 혹시 무리 속에 있으면서도 문득 사무치게 외로운 느낌을 가진 적 있으세요? 저는 가끔씩 그런 느낌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외로움은 누구를 만나서 해결될 그런 성격의 외로움이 아니더군요. 그 느낌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데... 실은 방법이 없습니다. 그 순간을 오롯이 견디는 것 밖에는요. 여기 가사처럼 아무리 소리쳐도 닿지 않아서 사무치게 외로워 조용히 입을 다무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이 때 이런 마음은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워서..

그들이 어떤지 정말 궁금해? 그럼 확인해.. [방탄회식]

방탄소년단과 방시혁PD가 '선한 영향력'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면서 이 단어가 대중에게 많이 보편화되는 듯 합니다. 저는 '선한 영향력'이란 말을 치유나, 종교.. 이런 쪽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단어를 대중 문화로 가져왔다는 건 매우 사회적 측면에서 매우 큰 기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에 벼르고 벼르다 '방탄회식'을 봤습니다. 출처: BTS (방탄소년단) '방탄회식' #2018BTSFESTA 캡쳐 관련 링크: https://youtu.be/K4Melso7MPU, BTS (방탄소년단) '방탄회식' #2018BTSFESTA 2018년 6월에 업로드된 것인데, 'IDOL' 활동을 하기 직전, 전에 봤던 지민의 로그 직후인 듯 합니다. (관련 글: https://yuncrates.tistory...

우리 함께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조금 더 멋진 곳으로.. [이사] by BTS

방탄소년단의 [이사]를 들으며 문득 '안정적인 삶'이란 무엇일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정적인 삶! 현대를 사는 누구나 원하는 꿈의 삶이죠? 아마 인간이 처음 존재했던 그 순간부터 모든 사람이 원하는 삶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서 질문! '안정적인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딱 생각해 보면.. 음... 더 이상 애쓰지 않아도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굴러가는 삶.. 저는 솔직히 이런게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런 삶은 '안정적'이라기보다는 '정지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부러워 하는 사람들, 성공의 아이콘으로 보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더 이상 먹고 사는 데 자신의 모든 것을 쏟지 않고, 우아하게 멋있게 자신이 원하는 진짜 삶을 사는 사람들. 맞..

BTS, 그들의 정체성은 [Born singer].. 그리고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

어제 한 분과 식사를 하며 나누었던 얘기가 생각납니다. 그 분은 텔레비전에 음악과 춤을 하겠다고 모든 것을 쏟아붓고 열정을 다 하는 모습에서 자신은 그런 열정을 가져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나도 저렇게 모든 것을 걸고,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내가 보기에 이미 정해진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의 목표와 길이 과연 이미 정해진 것, 태어날 때부터...는 아니라도 일찌감치 하늘의 계시처럼 축복처럼 주어진 것일까?' 저는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도 또한 여러 길 중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했고, 보이지 않고, 흐릿한 것을 향해 계속해서 가고 있다는 것..